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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유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단순한 코스 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행자만 아는 실속 팁입니다. 이 글에서는 현지에서 유용한 환전 방법, 필수 표현 및 언어 팁, 꼭 설치해야 할 여행앱까지 실제 여행자 입장에서 타이완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실전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현지에서 유용한 환전 팁과 통화 사용법
타이완의 공식 화폐는 뉴타이완달러(NTD)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환전은 필수 절차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환전하는지가 비용을 줄이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한국 내 주요 은행(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에서는 NTD를 사전 환전할 수 있으나, 환율이 다소 불리한 편입니다. 그보다는 타이완 현지 공항 환전소 또는 시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수수료 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도착 시 도착층 환전소에서 기본 환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부분의 창구에서 영어 소통이 가능하고, 여권만 제시하면 환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심야 시간에는 운영하지 않거나 환율이 불리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현금을 한국에서 준비해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시내 환전은 ‘Mega Bank’, ‘Bank of Taiwan’ 등의 대형 은행이 추천됩니다. 은행마다 환율이 약간씩 다르므로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ATM 현금 인출입니다. 비자, 마스터, JCB 등 해외 인출이 가능한 카드를 지참하면, 공항이나 시내 곳곳의 ATM에서 현지통화 인출이 가능합니다. 수수료는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환전보다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현금은 야시장, 버스, 소규모 상점 등에서 주로 사용되며, 대형 쇼핑몰, 백화점, 호텔, 편의점 등은 신용카드 결제가 대부분 가능합니다. NTD는 지폐 단위로는 1000, 500, 100 등이 일반적으로 쓰이며, 동전은 50, 10, 5, 1 NTD가 있습니다. 동전이 자주 생기므로 지갑이나 동전지갑을 별도로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또한 TWD와 NTD는 같은 통화 단위를 의미합니다. 여행 중 현지 가격표에 둘 중 어떤 표기가 있어도 동일하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환전을 과하게 하지 말고, 중간중간 ATM이나 카드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타이완 여행의 환전 꿀팁입니다.
언어 걱정 없는 타이완 여행: 간단 회화와 팁
타이완의 공용어는 **중국어(번체자)**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민난어(대만어)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관광지나 MRT, 호텔, 공항 등에서는 기본적인 영어 사용이 가능하며, 친절한 국민성 덕분에 의사소통의 벽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간단한 영어 회화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 번역기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 중국어 표현 몇 가지를 익혀두면 현지인과의 거리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 你好 (니하오) – 안녕하세요
- 謝謝 (시에시에) – 감사합니다
- 不好意思 (부하오이쓰) – 실례합니다
- 這個多少錢?(쩌꺼 뚜오샤오첸) – 이거 얼마예요?
- 我要這個 (워야오 쩌꺼) – 이거 주세요
- 有沒有洗手間?(요우메이요우 시쇼우젠) – 화장실 있어요?
이런 표현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쇼핑, 길 묻기, 음식 주문 시 훨씬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완 사람들은 중국 본토와는 다른 **번체자(繁體字)**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 메뉴판이나 거리 표지판 등이 모두 번체자로 되어 있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간판은 영어 병기가 되어 있어 읽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숙소나 관광지 예약 시에도 영어로 소통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현지 앱이나 웹사이트에도 영어 UI가 지원되는 경우가 많아 초보 여행자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시골 지역이나 전통시장 등에서는 언어 장벽이 생길 수 있으므로, **번역앱(예: Papago, Google Translate)**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친절한 말투와 제스처, 미소는 언어 그 이상의 소통 수단입니다. 타이완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르기 때문에, 간단한 인사와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훨씬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타이완 여행 필수앱 추천: 길 찾기부터 주문까지
스마트폰 하나면 타이완 여행이 훨씬 쉬워집니다. 앱 설치는 출국 전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아래 앱들은 초보 여행자부터 숙련된 자유여행자까지 반드시 설치해야 할 필수 도구입니다.
- Google Maps (구글지도)
타이완의 대중교통 정보가 매우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어 지하철, 버스, 도보 길찾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MRT 역 출입구 정보나 도착 예정 시간, 버스 번호 안내까지 상세하게 제공됩니다. - Papago / Google Translate
번역 앱은 언어 장벽을 넘는 핵심 도구입니다. Papago는 한국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정확도가 높아 추천되며, 텍스트 입력은 물론 이미지 번역 기능도 지원됩니다. 간판이나 메뉴판을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은 현지 음식 주문 시 매우 유용합니다. - Uber / 타이완 택시 앱 (台灣大車隊)
타이완에서도 Uber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만식 택시 앱도 함께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늦은 시간이나 외곽 이동 시에는 앱을 통해 호출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Klook / KKday
관광지 입장권, 현지 투어, 유심 및 교통패스 구매에 특화된 앱입니다. 할인 혜택이 많고 한국어 지원도 되므로, 미리 티켓을 예약하고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Food Panda / Uber Eats
숙소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배달앱입니다. 현지 음식뿐 아니라 글로벌 프랜차이즈 메뉴도 쉽게 주문할 수 있으며, 영어 또는 중국어 메뉴가 제공되어 주문도 간편합니다. - Taipei MRT / Kaohsiung MRT 앱
지역별 지하철 노선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실시간 운행 정보와 환승 정보까지 제공되어 더욱 정확한 일정 계획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날씨 확인 앱, 환율 계산기 앱, 심카드 데이터 조회 앱 등을 함께 설치해 두면 상황에 맞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필수인 만큼, 유심 혹은 포켓와이파이 연결은 기본으로 준비되어야 앱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타이완 여행은 단순한 장소 방문보다, 현지에서의 '적응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실속 있는 환전, 기본 회화 준비, 그리고 스마트한 앱 활용까지 이 세 가지 꿀팁만 잘 익혀두면, 누구든지 타이완에서 당황 없이 자신 있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진짜 여행은 정보가 만든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